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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이야기

중국의 커피 신흥 강자, 루이싱 커피(Luckin Coffee) 기업 이야기

민무과장 2019. 11. 2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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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흔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 저도 출근하는 날이면 매일 먹는 것 같은데요.

오늘은 중국의 저가 커피 시장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루이싱 커피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루이싱 커피의 시작

 루이싱 커피는 첸즈야가 2017년 10월 베이징에서 설립하였습니다. 창업 당시 자본금 10억 위안으로 창업하였습니다. 창업자인 첸즈야는 중국 유니콘 기업인 차량 공유 서비스 플랫폼 'Ucar'의 전직 COO로 창업 당시 루이싱의 이용에 대한 모든 것들을 앱으로 해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영어로 부를 때는 러킨커피, 루킨커피로 읽어지지만 중국에서는 루이싱 커피라고 부릅니다. 루이싱 커피의 이름은 '파워 블로거'의 중국 표현인 '왕홍'에서 따왔습니다. 요즘 중국 커피 시장에서는 루이싱 커피에 사슴 로고를 두고 "인터넷을 파란색으로 물들이다"라는 말을 쓴다고 합니다.

출처 : luckin coffee

IT를 등에 업은 커피 서비스

요즘 스타벅스도 사이렌 오더를 이용해서 커피를 주문하고 받을 수 있습니다. 루이싱 커피도 마찬가지로 앱으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앱으로 커피나 차를 주문하고 배달받을 수도 있고 매장에서 픽업할 수도 있습니다. (카운터가 없습니다!) 데이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루이싱 커피는 초기에 커피 무료 이벤트를 통해 쌓은 유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타겟팅과 매장 콘셉을 잡았습니다. 루이싱 커피는 빅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이 될 것이라 말하며 현재도 주문, 운영, 배달에서 생기는 데이터를 쌓고 있습니다. 커피 서비스는 가장 쉽고 빠르게 배달받는 것을 목적으로 주문 후 픽업은 3분 주문 과정은 1분 단위로 모바일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주문 외에도 광고 집행에 중국의 SNS인 위챗을 사용하여 광고를 하며 모바일 간편 결제를 연동하였습니다.

출처 : investing.com

루이싱 커피의 성장

 모바일 친화적인 운영으로 주문을 받는 것을 단순화 시켰다면 그 외에도 여러 가지로 유통 구조를 단순화시켰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픽업, 키친, 릴렉스, 엘리트로 각 역할에 맞는 매장으로 분리하였습니다. 단순 테이크 아웃과 공간이 필요한 카페 형태의 매장, 원두나 티백을 판매하며 브랜드 홍보를 위한 매장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간편한 선택을 위해 가격대는 3가지로 밖에 나눠져있지 않고 모든 컵 사이즈는 Tall 사이즈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벅스 가격보다 반 정도 저렴합니다...) 단순화를 차별점으로 내세워 성장을 했습니다.

 창업 1년 만에 중국 28개 지역에 2,300개의 매장을 오픈하고 2019년 6월 기준 40개의 도시에서 2,963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매장이 20년 동안 4000여개인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수준의 매장 확장입니다.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커피 가격은 낮추고 이벤트와 매장 확장으로 초기 손실이 크지만 고객 유치에 초점을 둔 경영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쇼핑 시장과 상황이 비슷합니다. (루이싱 커피 앱을 다운로드하면 음표 쿠폰 1장과 50% 할인쿠폰 4장을 줍니다!)

다른 분이 유튜브에 루이싱 커피를 다녀온 영상을 올려두었네요.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스타벅스 주식을 가지고 있었던 제가 중국에는 어떤 커피 서비스가 있는 지 궁금해서 찾아 보았습니다.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막대한 몸집 키우기 전략이 통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경쟁력 있다고 판단하는 점은 테이크 아웃과 저렴한 커피가 경쟁성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이상 루이싱 커피의 기업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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