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봉고(LVGO) 텔라닥(TDOC) 합병 1편, 리봉고 헬스는 어떤 회사?

해당 게시글은 리봉고 주식 투자를 위해 정보를 모아서 정리해둔 글입니다. 투자 시에는 참고만 하시고 신중한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8069058i

최근 리봉고 텔레닥의 합병으로 미래 헬스 케어의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기업이 탄생했습니다.

원격의료기업 텔라닥과 리봉고! 일단 리봉고가 어떤 회사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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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의료 시스템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미국은 한국 처럼 국민 건강 보험을 운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일부 보험으로 운용하는 것들은 65세 이상 혹은 일정 조건에 부합해야 되어 국민 전체가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단 의료비 자체가 비싸고 한번 진료를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약을 먹고 버티는 사람이 많죠. 이런 시스템 때문에 미국 보험사가 꽤나 큰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렇기에 원격 의료를 통해 시간과 돈 모두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원격 진료

병원에 내원해 직접 진료를 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진료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화상 진료 뿐만 아니라 전화, 메시지, 앱을 통해 의사에 진찰을 받는 것과 웨어러블 기기나 스마트폰 카메라 등으로 데이터를 전송해 의사의 소견을 받는 것도 포함됩니다. 약을 원격으로 처방받아 배송까지 해주는 것도 원격 진료에 포함됩니다. 텔라닥의 경우 원격 진료를 하는 기업입니다.

원격 의료

원격의료는 원격진료를 포함하는 더 큰 개념입니다. 환자의 혈압, 혈당, 심전도 데이터까지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원격 모니터링이라 하는데요. 원격 진료에 원격 모니터링을 더하면 비로소 '원격 의료'가 됩니다. 리봉고가 원격 의료 기업에 해당됩니다.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 해야되는 이유

 모니터링이 필요한 병에는 대표적으로 당뇨병이 있습니다. 하루에 4번씩 혈당 체크해 혈당이 너무 높으면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고 혈당이 너무 낮으면 저혈당 쇼크를 피하기 위해서 인슐린을 줄여야 됩니다. 자기 전에 인슐린을 너무 많이 주사하면 밤중에 저혈당 쇼크로 사망할 수 있음. 과도한 운동만으로 저혈당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음. 의료기관 방문 시 1회 측정만으로 처방이 이루어지고 한국 외 타 국가에서는 진료를 예약해도 빠른 시간 내에 진료를 받지 못할 확률이 크다.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보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의 수명은 계속 늘어날 것이고 그에 따라 주기적으로 건강을 체크해야 되는 니즈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리봉고의 모니터링 서비스

 리봉고는 만성 질환을 모니터링하는 데 큰 이점이 있습니다. 리봉고 헬스는 선천성 당뇨, 1형 당뇨, 후천성 당뇨인 2형 당뇨병 환자까지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하고 있고 자사가 개발한 혈당 측정 기기를 주고 혈당 체크를 진행합니다.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체 클라우드 서버에서 딥러닝을 통해 진료, 식단, 운동까지 케어해줍니다. 당뇨 관리가 대부분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고 서비스 구성은 당뇨병 관리(75달러), 혈압 관리(50달러), 체중 관리(40달러), 정신과 진료 중입니다. CEO 글렌 툴만 인터뷰애서 리봉고의 고객 충성도가 높다고 강조했는데요. 재구독률 95%이고 순수 고객 추천 지수가 64점으로 아마존과 비슷하고 넷플릭스보다 약간 낮은 정도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매부분의 매출은 기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대기업 5곳이 구독 매출의 61%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습니다.

P4 의료

• Predictive 예측
• Preventive 예방
• Personalized 맞춤화
• Participatory 참여

리봉고는 P4 미래 의료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P4 의료는 환자가 아프기 전에 예측하고, 질병을 예방하고, 개개인에 맞는 맞춤화된 의학을 환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룩하자는 것입니다. 리봉고 의료 시스템은 데이터 수집, 데이터 분석, 메시지 전달 (메시지 문자 이메일 알람 상담사 의사 약사 연결), 데이터 반복 (AI + AI)으로 진행됩니다.

재무와 비전

매년 2배씩 상승하고 있으며 2019년 기준 전년 대비 149% 매출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많은 돈을 홍보나 R&D 비용에 사용하며 기업 발전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봉고의 현재 사용자 수는 32만 8천 명으로 금년에 3~5배 상승했습니다. 주요 매출원인 당뇨 케어의 시장 확장 가능성은 아직 있습니다. 매년 50만 명의 신규 당뇨 환자가 있고 미국 내에서만 3140만 명의 당뇨 환자가 있습니다. 매출이 2000억 달러 부근인데 시가 총액은 13조 5천억 수준입니다.

텔라닥과 합병

8월 5일 합병 발표 리봉고의 기업가치 22조 원 규모 산정 리봉고의 주식과 현금을 주고 합병했으며 합병 기업 이름은 텔레닥 헬스로 유지합니다. 185억 달러 가치로 측정되며 지분은 텔라닥이 58%, 리봉고가 42%를 가져가게 됩니다. 최근에 합병 소식으로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식 전환에 따라 기존 주식은 리봉고 1주당 텔라닥 0.592주를 교환받고 주당 $11.33를 추가로 받습니다. 4분기에 전환이 됩니다. 그에 따라 리봉고는 텔라닥의 주식을 추총하며 상승폭이 제한됩니다.

홈페이지에서 합병에 대한 이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두었습니다.

• The combination joins two highly complementary companies to create an unmatched, comprehensive platform for virtual healthcare delivery
• Combining clinical expertise with deeper, more comprehensive consumer health insights to deliver the highest quality care and improve outcomes
• Focusing on prevention as a critical lever for reimagining healthcare delivery
• Joining two leaders in consumer behavior change, bringing millions more consumers into virtual care and building even deeper consumer and provider relationships
• Expanding Teladoc Health’s portfolio and footprint with Livongo’s leadership in addressing underpenetrated and underserved chronic condition populations
• Complementary cultures and operating philosophies that put a premium on health equity.
• Significant shareholder value creation and revenue acceleration opportunities

추가로 텔라닥과 리봉고는 25% 고객만이 겹쳐 기존 사업에 큰 영향 없이 사업을 확장해나갈 수 있고 텔라닥은 이미 글로벌 플랫폼으로 서비스 중이기 때문에 리봉고의 글로벌 서비스에 용이합니다. 텔라닥 가상 케어 플랫폼 방문자들에게 리봉고 솔루션 추천이 가능하며 꾸준하게 마케팅 비를 많이 사용했었는데 합병 이후에는 어느 정도 홍보 비용이 절감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 자료

https://research-doc.credit-suisse.com/docView?language=ENG&format=PDF&sourceid=em&document_id=1082723541&serialid=B2d%2Faq78M05Um%2BBrVOyCUIgU6%2Bgv%2FeHutKPDU403u0I%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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